2009년 07월 10일
새로운 취미 : 라이딩 더 비기닝(;;)
때는 바야흐로 5월 말이었다.(아마.)
겨울부터 그나마 꾸준히 했던 운동인 가벼운 트레킹(1시간30분 정도)이 시들해지고
다른 운동을 하긴 해야겠는데 뭘 해야 좋을까 고민하던 차에 예전에 아버지가 가져다
둔 자전거가 생각났다. 바로 얼마전 아는 누님이 산 자전거가 기억나서 일단 타이어
에 바람을 채우고 나갔다.
뭐 한 10년만에 타는지라 다소 어색했다. 마침 당시 구입한 엑스페리아의 GPS 트래킹
프로그램을 시험도 해 볼겸 이것저것 시도하면서 한강을 달려 나가기 시작했다. 역시
생각보다 재밌다. 바람도 좋고 사람도 많다. 마침 주말이어서 꽃순양들도 한강에 잔뜩
있어서 생각보다 지루하지는 않았다.
근데 문제는 한남대교를 지나면서 생겼다. 한남대교를 넘어가면 자전거도로가 좁아지
고 둔치 공원이 잠시 사라지는데 그 구간즈음 갑자기 뒷태 귀여운 아가씨 한명이 날
휙~ 하면서 앞질러 갔다. 아무리 봐도 20대 초반에 160도 될까말까한 체구에 가뿐한
복장으로 달리고 있는 아가씨가 날 휙~ 하고 지나가는거다. 아아.. 코끼리 허벅지의
굴욕이었다.
그때 속도가 대강 20km 쯤 되었던 것 같은데 세상에... 무슨 아가씨가 (그것도 귀여운
뒷태) 그렇게 빨리타는가! 그래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20kg 에 육박하는 자전거와
90kg이 넘어가는 내 중량을 실은 자전거는 아무리 힘차게 밟아도 그녀를 앞지르기는
어려웠다. 결국 죽을똥 싸서 추월했건만 체력고갈... 또 추월당했다.
결국 바짝 쫒기로 했지만 그마저도 어려웠다. 난 잠실에서 누님을 만나기로 되어 있던
터라 중간에 섰지만 그녀는 죽죽 결국 내 시야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은근 경력이 있는 라이더일 듯 하다. 평속 22km 정도로 달렸으니까.
그리고 미니벨로는 생각보다 빠르다. 흐윽 ;ㅁ; 그 후 절치부심 단련한 허벅지는 당취
트레이닝복 조차 빡빡하게 만들만큼 성장하기는 했다. 그리고 이제 고급MTB 아저씨
들은 적수가 되지 못할 정도로 빨리 달릴 수 있게 되었기는 하다만.. 그때의 굴욕은 선
명하다.
여튼 자전거를 타게 된 계기는 어이없을 정도로 유치하긴 하지만 최근의 라이딩은 즐
겁다. 보통 2시간 정도를 타는데 다 달리고 나면 오히려 다리가 아프지 않아 가끔 무리
를 하곤 한다. (어느정도 지나면 다리가 알아서 진통제를 분비하는 기분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무리를 하고나면 다음날 죽는다.
이제와 생각하면 누구라도 같이 다닐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ㅁ;
겨울부터 그나마 꾸준히 했던 운동인 가벼운 트레킹(1시간30분 정도)이 시들해지고
다른 운동을 하긴 해야겠는데 뭘 해야 좋을까 고민하던 차에 예전에 아버지가 가져다
둔 자전거가 생각났다. 바로 얼마전 아는 누님이 산 자전거가 기억나서 일단 타이어
에 바람을 채우고 나갔다.
뭐 한 10년만에 타는지라 다소 어색했다. 마침 당시 구입한 엑스페리아의 GPS 트래킹
프로그램을 시험도 해 볼겸 이것저것 시도하면서 한강을 달려 나가기 시작했다. 역시
생각보다 재밌다. 바람도 좋고 사람도 많다. 마침 주말이어서 꽃순양들도 한강에 잔뜩
있어서 생각보다 지루하지는 않았다.
근데 문제는 한남대교를 지나면서 생겼다. 한남대교를 넘어가면 자전거도로가 좁아지
고 둔치 공원이 잠시 사라지는데 그 구간즈음 갑자기 뒷태 귀여운 아가씨 한명이 날
휙~ 하면서 앞질러 갔다. 아무리 봐도 20대 초반에 160도 될까말까한 체구에 가뿐한
복장으로 달리고 있는 아가씨가 날 휙~ 하고 지나가는거다. 아아.. 코끼리 허벅지의
굴욕이었다.
그때 속도가 대강 20km 쯤 되었던 것 같은데 세상에... 무슨 아가씨가 (그것도 귀여운
뒷태) 그렇게 빨리타는가! 그래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20kg 에 육박하는 자전거와
90kg이 넘어가는 내 중량을 실은 자전거는 아무리 힘차게 밟아도 그녀를 앞지르기는
어려웠다. 결국 죽을똥 싸서 추월했건만 체력고갈... 또 추월당했다.
결국 바짝 쫒기로 했지만 그마저도 어려웠다. 난 잠실에서 누님을 만나기로 되어 있던
터라 중간에 섰지만 그녀는 죽죽 결국 내 시야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은근 경력이 있는 라이더일 듯 하다. 평속 22km 정도로 달렸으니까.
그리고 미니벨로는 생각보다 빠르다. 흐윽 ;ㅁ; 그 후 절치부심 단련한 허벅지는 당취
트레이닝복 조차 빡빡하게 만들만큼 성장하기는 했다. 그리고 이제 고급MTB 아저씨
들은 적수가 되지 못할 정도로 빨리 달릴 수 있게 되었기는 하다만.. 그때의 굴욕은 선
명하다.
여튼 자전거를 타게 된 계기는 어이없을 정도로 유치하긴 하지만 최근의 라이딩은 즐
겁다. 보통 2시간 정도를 타는데 다 달리고 나면 오히려 다리가 아프지 않아 가끔 무리
를 하곤 한다. (어느정도 지나면 다리가 알아서 진통제를 분비하는 기분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무리를 하고나면 다음날 죽는다.
이제와 생각하면 누구라도 같이 다닐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ㅁ;
# by | 2009/07/10 01:27 | 글 | 트랙백 | 덧글(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