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단상.

 

좀 된 이야기지만 나로호가 실패했다. 대기권에소 전소되었다. 아. 그래 그랬단다.


그날 나는 자전거를 타기위해 같이 타기로 약속장소로 가고 있었고 도착한 그곳에서 DMB를 통해 발사장면을 보았다.


과학시대의 아들들은 이 장면에서 모두 뭉클한 무언가를 느꼈을 것이다. 뭉클한 기분. 드디어 대한민국도 우주에 무언가를 보내는구나. 타국의 힘으로 관광객을 쏘아 보낼때와는 또 다른 기분이었다. 가슴 뭉클한 무언가. 그렇게 우주시대의 막내인 나는 감동을 느꼈다. 하지만 그뿐이더라. 내 배운게 그런것이 아닌지라 그 와중에 MB 지지율이 올라가겠구나 싶은 씁쓸함이 스쳤다. 정치의 담론이 지배하는 내 사고체계에서 순수한 감동보다 돈과 정치로 물든 이데올로기적 씁쓸함만이 남았다.


그리고 전소되어버린 나로호를 보며 또 한쪽으론 다행을 다른 한쪽으론 가슴아픔을 느꼈다.

이제 내가 우주에 가더라도 기쁠 것 같지는 않다.


그저 어른이 되어버린 한 과학꼬맹이의 말로는 그 정도로 처참하더라.


by 『이소』 | 2009/09/18 02:27 | | 트랙백 | 덧글(1)

뭐 그렇다능

6kg 감량 성공.

물론 자전거의 덕분.

그리고 친가쪽에서 받은것이 분명한 하체의 체력에 감사.......
(외모답지 않은 섬세함은 어머니쪽의 축복. 덕분에 요리도.. 역시 전라도의 피!)

by 『이소』 | 2009/08/01 04:09 | | 트랙백 | 덧글(0)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